선교적 영성으로 선교적 공동체를-애틀란타 섬기는교회 (목회와 신학 2025년 11월호)
- 주 상락
- 5월 8일
- 3분 분량
-디아스포라 선교적 교회를 찾아서: 애틀란타 섬기는교회(118-123 페이 중에서)

한국교회의 압축성장 시대인 1960-1990년대까지 신학교와 교회들은 예수 그리스도와 관련된 신학인 ‘기독론’에 관심이 많았다, 그러나 압축쇠퇴기인 1990년대 말부터 지금까지 한국교회는 ‘교회란 무엇인가?’라는 질문과 함께 ‘교회론’에 대해 깊이 있게 숙고하며 연구하고 있다. 애틀란타 섬기는교회 또한, 2009년 6월 21일 교회가 개척 되었을 때부터 숫자적으로 성장하는 것보다 “어떤 교회가 성경적이며, 건강한 교회일까?”를 고민한 미주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이다. 애틀란타 섬기는교회는 ‘디아스포라’라는 의미와 같이 하나님의 백성이 가정, 일상, 그리고 지역 공동체에 흩어져 일상의 예배자가 되며 선교적 삶을 살기를 격려한다. 필자는 이 번호에서 애틀란타 섬기는교회의 선교적 영성, 교회론, 그리고 선교적 공동체로서의 특징들을 다루고자 한다.
성전예배와 생활예배 공동체
애틀란타 섬기는교회의 다음과 같은 일곱 가지 핵심가치들은 교회론과 긴밀하게 연결된다: 1) 성전예배와 생활예배에 성공하는 교회, 2) 참된 복음을 지키고 선포하는 교회, 3) 하나됨과(Unity) 정결함을(Purity) 지키는 교회, 4) 가정을 천국의 모델하우스로 세우는 교회, 5) 자녀를 그리스도의 제자로 세우는 교회, 6) 은혜와 은사로 섬기는 교회, 그리고 7) 버거울만큼 구제하고 선교하는 교회. 이 핵심가치들 중에서 2) 참된 복음을 지키고 선포하는 교회, 4) 가정을 천국의 모델하우스로 세우는 교회, 그리고 7) 버거울만큼 구제하고 선교하는 교회 가치는 ‘흩어지는 교회’와 관련있는 것이고, 3) 하나님과 연합(Unity)하고, 정결함을(Purity) 지키는 교회, 5) 자녀를 그리스도의 제자로 세우는 교회 그리고 6) 은혜와 은사로 섬기는 교회는 ‘모이는 교회’에 초점을 맞춘다. 그러나, 1) ‘성전예배와 생활예배에 성공하는 교회’는 유일하게 모이는 교회와 흩어지는 교회 두 가지 모두를 표방하는 가치이다. 애틀란타 섬기는교회는 이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이 비난 받는 이유는 주일 예배를 은혜롭게 드리는 것 같지만, 그들의 생활에서 본질적으로 예배자로 살지 않기 때문이라 믿는다. 그러므로, 교회 안에서 예배를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모이는 교회 백성의 삶과 생활 안에서 예배자로 사는 흩어지는 백성으로서의 선교적 삶에 균형을 맞춰야 한다. 크리스토퍼 라이트는 “모든 선교의 목표는 살아 계신 한 분 참 하나님을 예배하고 그분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모든 인간 생활의 목표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예배하고 영화롭게 하고 즐거워하는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언급한다. 선교는 예배 드림을 증가 시킬수 있는 수단이고, 예배는 성령님의 기름 부으심으로 선교적 소명을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선교로 동원되는 통로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선교와 예배는 긴밀한 관계가 있다. 애틀란타 섬기는교회는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백성은 주님을 영화롭게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믿으며, 그 일의 중요한 두 축이 예배와 선교인 것을 확신한다. 즉 예배는 선교에 영적 원동력이며, 선교는 하나님께 예배함을 증가시키는 동력이 된다. 특히, 애틀란타 섬기는교회의 담임인 안선홍 목사는 성도의 생활이 예배가 될 때 주변의 믿지 않는 이들을 예배자로 부를 수 있다고 확신한다. 이것은 예배의 선교적 기능을 정확하게 정립한 크리스토퍼 라이트의 생각과 일치한다. 라이트는 “하나님의 백성의 예배하는 삶과 열방 가운데 그 예배를 확대하는 그들의 선교적 기능은 서로 필수적이었다”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인, 성도들은 성전예배와 선교적 실천과 연결되는 생활예배에 균형을 맞춰야 한다.
성육신적 교회, 탈육신적 교회
애틀란타 섬기는교회는 애틀란타 지역에서 숫자적으로 급성장하는 교회이다. 교회를 개척한지 불과 4년 6개월만에 자체 성전을 갖게 된 것은 그야말로 기적이다. 그러나, 더욱 낮은 마음으로, 더욱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더욱 뜨거운 마음으로 오직 하나님의 뜻이 교회를 통하여 이루어지기를 꿈꾼다. 애틀란타 섬기는교회는 최근 급성장 했지만, 지역에 불신자 전도로 성장하는 교회가 하나도 없고, 애틀란타 전체 교인 총합에는 거의 변화가 없다는 현실에 문제성을 인지하고 있다. 즉, 개교회의 성장은 있을지 몰라도 애틀란타 전체 교인 총합에는 거의 변화가 없다는 것이 현실적 문제라는 것이다. 성장하는 많은 교회들은 ‘회심 성장’보다는 ‘이동 성장’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애틀란타 섬기는교회는 전통교회와 선교적 교회가 함께 협력하고, 세계선교를 위해서 지역 교회 구조인 ‘모달리티’(Modality)와 선교단체 구조인 ‘소달리티’(Sodality)가 함께하며, 지역 사회와 교회들이 연합하는 ‘혼합 생태계’를 고려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속한 지역과 이웃들에 대한 사랑과 책임감을 회복하지 못하다면, 교회는 점점 삶의 현장에서 짠 맛을 잃어 버리고 개토화되며, 탈육화되어 세상과 단절된 종교집단으로 전략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마이클 프로스트는 현대인들의 탈육신적 예를 사회로부터 이탈과 타자를 대상화하는 모습에서 찾는다. 즉, 사람들에게 눈 높이의 사랑을 전하는 성육신적 태도를 실천하기는 커녕 대상화하는 사람들을 항상 무시하고 경시, 희생시키고 괴롭히는 것으로 귀결 될 때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애틀란타 섬기는교회의 교회론은 탈육신적 태도와 반대가 되는 성육신적 소통과 관련이 있다. 두말 할 것 없이 성육신적 교회의 모델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마땅히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본 받아 성육신적 선교를 실천해야 한다.
프로스트는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성육신적 표현들에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한다: “1) 성육신의 본을 따르는 것, 2) 성육신의 지속적인 힘으로 능력을 부여받는 것, 그리고 3) 하나님의 성육신적 선교에 지속해서 참여하는 것.”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은 성도는 성육신의 본을 따라야 한다. 현대사회에 기독교인들은 교회생활과 일상을 이분법적으로 분리하는 탈육신적 경향을 띄는 경우가 있는데,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은 이분법적 경향을 극복하는 것이다. 애틀란타 섬기는교회는 성육신적 크리스찬들은 예수님을 따르고 그분의 방식대로 그 일상의 삶을 모방하는 것이라고 믿는다. 섬기는교회 안선홍 목사는 설교에서 교회의 탈육신화를 교회를 망치는 심각한 현상이라고 진단하며, 건강한 교회가 되기 위해서 일상에서의 ‘선교적 삶’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 주상락 목사(섬기는교회 뉴저지캠퍼스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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