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 선교, 총체적 공간에 초점을 맞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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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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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와 신학 2023년 1월호 한국교회 목회트랜드 중

2019년 중국 우한시에서 시작된 코로나 팬데믹 현상은 최소한 2023년 전반기까지는 한국교회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위험사회론’을 언급한 독일 사회학자인 울리히 벡은 현대사회에 위험은 공간, 계층, 그리고 세대 등과 상관없이 모든 나라, 모든 사람에게 위협을 줄 수 있다는 ‘위험의 편재성’을 말한다. 지난 3년 동안 한국교회의 탈교회 현상은 가파르게 진행되었고 다음 세대들의 복음화율을 보면 한국교회 큰 미래 도전에 직면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는 2023년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요한복음 20:21)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보내신 선교의 현장인 다양한 공간들에서 제자도를 실천하고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선포해야한다. 한국교회는 2023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서 공간 신학(space of theology)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영국교회에 웰체스터(Worcester) 교구에 주교를 지낸 존 인게(John Inge)는 “하나님과 세상 사이에 관계와 만남, 그리고 활동이 이루어지는 자리로 공간”을 강조한다. 한국교회는 코로나를 경험하며 ‘공간’의 중요성에 대해서 더 숙고하게 되었다. 선교학자 레슬리 뉴비긴(Lesslie Newbigin)이 “우리는 예전과는 전혀 다른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이며, 콘스탄티누스식의 권세나 콘스탄티누스 이전의 순수한 상태로 돌아가는 것은 꿈도 꿀 수 없는 처지다”라고 언급한 것처럼 시대에 변화에 따라 기존에 교회 중심적 선교를 극복하고 선교적 목회 중심의 총체적 공간선교, 전도(holistic spatial mission and evangelism)에 초점을 맟춰야 한다. 레이 올덴버그는 그의 책 『The Great Good Place 훌륭하고 좋은 공간』에서 제1 공간(가정), 제2 공간(일터), 그리고 제3 공간(사랑방)을 언급한다. 필자는 본 글에서 2023년 목회를 위해 총체적 공간인 제 1 공간 가정, 제 2 공간 일터, 제 3 공간 선교적, 문화적 공간, 제 4 공간 하이브리드 공간(온, 오프라인), 그리고 공공의 영역(공간)에서 선교, 전도를 제안하고자 한다.
<표1. 총체적 공간선교, 전도 방법>
공간 | 해당 영역 | 선교, 전도 방법 |
제 1 공간 | 가정 | 가정 중심 선교, 전도 |
제 2 공간 | 일터 | 일상 신학 (선교, 전도) |
제 3 공간 | 선교적, 문화적 공간 | 선교적 교회 |
제 4 공간 | 하이브리드 공간(온, 오프라인) | 올라인 공간 전도, 선교 |
공공의 영역들 |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보건, 미디어 등 | 공공선교학 |
첫째, <표1. 총체적 공간 선교, 전도 방법>은 ‘제 1 공간’부터 ‘공공의 영역들’까지 해당 영역들과 선교, 전도 방법에 대해서 보여준다. 코로나 팬데믹 시대 한국교회는 비대면으로 예배, 제자훈련, 그리고 모임을 진행했지만 제 1 공간 가정에서의 모임은 더욱더 중요하게 부각되어다. 그래서, 부모가 다음 세대 자녀들을 제자화하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둘째, 미래의 목회는 교회 건물뿐 아니라 일상에서 선교사적 삶을 살아가는 일상의 선교, 영성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제 2 공간 일터에서 어떻게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선교를 할것인가를 다루고자한다.
셋째, 비기독교인들은 교회의 문턱이 높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교회에 문턱을 낮추고 제 3 공간에서 선교적, 문화적 공간 만들어 전도의 접점을 방법을 언급하고자 한다. 특히, 최근 크게 성장하고 있는 ‘선교적 교회운동’(the missional church movement)은 다양한 공간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제자도를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선교적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넷째, 온, 오프(올)라인 선교를 위한 ‘제4 공간’(하이브리드 공간)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온라인 사역의 동향과 미래를 제시하고 건축가인 루시 불리번트(Lucy Bullivant)의 ‘제4 공간’(4D space)을 소개하고자 한다.
다섯째, 탈교회 시대 한국교회는 공공성을 지키고 공공사회와 소통할 필요가 있다. 그러므로, 최근 발전하고 있는 ‘공공선교학’을 소개하고 총체적 하나님의 나라 신학을 실천하기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1) 제 1 공간, 가족 전도
개혁주의 신학자 헤르만 바빙크(Herman Bavinck)는 1912년 개혁주의 입장에서 ‘가족’에 대한 개념을 해석하는 ‘기독교 가족’(The Christian Family)을 출판했다. 바빙크는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가정’은 관계적이고, 기능적이며 유일한 특징이 있다고 말하면서 이스라엘의 조직과 역사를 통해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 가족 중심적으로 발전한 것을 언급한다. 예나 지금이나 가정은 기독교 신앙, 전도, 예배, 그리고 제자도를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공간임에 틀림없다. 또한, 가족 전도의 필요성은 다음 세대 복음화률의 급격한 저하와 코로나 시대 교회 공간보다는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더욱더 주목받게 되었다. 미국 남침례신학대학원 제자도와 가정사역 교수인 디모시 폴 존스(Timothy Paul Jones)는 ‘가정구비모델’(family-equipping model)을 제시한다. 가정구비모델은 부모들이 자녀들을 제자화하기 위해 가정 문화의 갱신을 이루도록 훈련 시키는 것이다. 미래 다음 세대 크리스천들은 학업 때문에 일주일에 주일만 1-2시간 교회에서 신앙교육을 받는 것이 사실이다. 사실 이 시간만으로 신앙을 지키며 기독교적 세계관을 갖고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부모들은 전도, 제자훈련을 위한 전도자로서, 자녀들의 멘토가 될 수 있도록 구비되는 것이 필요하다.
미국 텍사스 주의 빌리지교회(Villiage Church)는 가정에서 다음 세대 자녀들
을 제자화하는 소명을 주셨다고 믿는다. 빌리지 교회는 다음 세대 복음화를 위해서 두 가지 기둥들(예배와 제자도)에 초점을 맞춘다. 첫 번째 기둥은 부모들이 자녀들과 함께 가정에서 예배드릴 수 있도록 격려함으로써, 신앙 안에서 하나 됨을 느낄 수 있다. 둘째 기둥은 각 가정에서 자녀들의 연령과 눈높이에 맞게 노래, 놀이, 성경 이야기 듣기, 그리고 만들기를 통해 제자훈련을 시키고 종종 비슷한 연령대의 자녀들을 둔 부모들이 함께 그룹을 만들어 인도한다. 부모는 자녀를 믿음으로 이끄는 복음 전도자이며 선교사이다. 왜냐하면, 부모는 자녀들에게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기 위해 복음을 전하고 제자 삼음을 실천해야 할 소명이 있기 때문이다. 2023년 그리고 코로나 이후 시대에도 선교의 공간인 가정에서 제자도가 적극적으로 성취되길 기대해 본다.
2) 제 2 공간, 일터 선교
미래학자인 제이슨 솅커(Jason Schenker)는 코로나 이후에 일터의 변화를
예측하면서 노동자들을 필수 노동자, 지식 노동자, 그리고 그 외 노동자들로 구분될 것이라 말한다. 급변하는 일터 현장에서 필수 노동자와 지식 노동자를 제외한 그 외 노동자들은 노동시장에서 소외될 것으로 예상이 된다, 그러나 솅커는 코로나 이후 지식 노동자들과 원격근무자들의 성장을 예측하면서도 의료서비스, 유통망, 제조업, 무역 등은 여전히 현장에서 일할 노동자가 필요할 것이라 믿는다. 오랫동안 일터는 세속적 영역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탈교회 시대 일상의 공간인 일터는 선교적 공간으로 여겨진다. 크리스천들은 일반적으로 일주일에 2-5시간 교회에 있지만, 143-146시간을 일상에서 보낸다, 그리고 직장인들은 그중의 절반 가까운 시간에 제 2공간 인 일터에서 일한다. 팀 켈러는 ‘이원론적 생각’은 성(聖)과 속(俗)을 가르게 하여, 우리가 일상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사는데 걸림돌이 된다고 믿는다. 조지 바나(George Barna)는 ‘일터 사역’은 미래 사역에서 가장 중요한 사역 중에 하나라고 언급한다. 그러므로, 일터에서 일하는 모든 크리스천들은 ‘제2 공간’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선교해야 한다.
영국에서 시작한 선교적 교회운동 인 ‘교회의 새로운 표현들’(Fresh Expressions of Church)을 실천하고 있는 필 포터(Phil Potter)는 일터에서 사역하기 위해서는 큰 것이 아닌 작은 것부터 실천할 것을 격려한다. 그는 소그룹 제자훈련을 통해서 성도들에게 일터에서 선교적 삶을 사는 것을 강조해 왔다. 그러던 중 리버풀 경찰 본부에서 인사 복지를 담당하는 고위직 경찰관인 피터를 만났고 그에게 일터에서 선교와 교회개척을 실천할 것을 격려했다. 리버풀 경찰서는 본부만 500명 그리고 지역 경찰서들까지 포함하면 약 5000명의 직원이 있는 일터이며 선교적 공간(missional space)이였다. 경찰관 피터는 필 포터의 도움과 함께 경찰서 안 일터에 교회를 개척했고 지금도 경찰서에서 모임을 가지며 ‘선교적 대안’을 찾고 있다. 2023년에 성도들을 훈련시켜서 일터에서 선교적 삶(missional life)을 살도록 격려해야 한다, 왜냐하면 모든 크리스천들은 하나님께 소명을 받았고, ‘제2 공간’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선교사로서 사역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3) 제 3의 공간, 선교적 교회
비기독교인들은 교회 공간에 오는 것을 꺼리며, 많은 기독교인들도 교회가 문턱이 높다고 생각한다. ‘선교적 교회운동’(Missional Church Movement)은 지난 20여 년간 교회가 교회다워지는 교회갱신에 초점을 맞추면서 누구나 와서 편안하게 소통, 교제할 수 있는 선교적 공간인 사랑방과 같은 ‘제 3의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해 왔다. 탈교회 시대 한국교회는 예수님께서 세상과 소통하시며 복음을 전하신 것처럼 ‘성육신 선교’를 실천하고 지역사회에 경청, 소통함으로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해야 한다. 육하원칙 가운데 ‘무엇’을 전하고 ‘왜’ 전도를 해야하는 지는 명확하지만 ‘언제’, ‘누구를 위해’, ‘어떻게’, 그리고 ‘어디’에서 복음을 전해야 하는지는 변화하는 문화를 고려해서 다양한 전도 대상을 고려해서 복음을 전해야 한다. 2023년 도시 사회학자인 레이 올덴버그(Ray Oldenburg)는 공간을 나눌 때 ‘제1 장소’는 ‘가정’, ‘제2 장소’는 ‘일터’ 그리고 ‘제3의 공간’은 접근하기 쉽고 수용성이 높으며 중립적인 장소인 ‘공공의 장소’(the public sphere)라고 언급하며 특별히 현대 사회에 ‘제3의 공간’의 필요성에 대해서 언급한다.33) 한국교회도 선교적 접근(missional approach)을 위해 지역사회에 문턱을 낮추고 ‘사회적 자본’(social capital)을 쌓기 위해 ‘제3의 공간’으로 서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노력 해 왔다(중략)
글쓴이: 주상락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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